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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케이션으로 속초를 다녀오다
워케이션을 다녀오겠습니다. 일을 하면서 동시에 휴가를 보내고 오겠다고 했더니 팀 메이트분이 이해가 안 된다고 하셨다. 워케이션 = Work + Vocation, 즉 회사나 집이 아닌 장소에서 근무시간 중에는 일을 하고 근무를 끝마친 시간에는 휴가를 보낸다는 뜻이다. 우연히 TV news에서 워케이션으로 뜨고 있는 강원도 지역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보다가, 그래 2월의 마무리는 그래, 워케이션으로 마무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 답답한 서울에서 벗어나서 좀 더 능률적이고 행복하게 일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겠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속초로 고고~! 속초 오복식당 숙소에서 멀지 않은 곳에 오복식당이 위치해 있었다. 유명한 곳인줄 모르고 갔기 때문에 기대가 일도 없었다. 평일 점심인데도 사람들이 꽤 있었..
2023.02.25 -
2022년 가을, 설악산 대청봉 오르기
일시 : 2022년 9월 8일 - 9일 (1박 2일) 날씨 : 17도 ~ 25도 코스 : 오색약수터 - 대청봉 - 중청 대피소 (1박) - 서북능선 - 한계령 삼거리 - 한계령 휴게소 시간 : 오르는데 5시간 + 내려오는데 6시간 = 총 11시간 http://kko.to/sObBhz4Ol 도보 길찾기 '오색약수'에서 '한계령휴게소'까지 map.kakao.com 태풍 힌남노가 올라온다는 소식으로 조금 걱정이 되긴 하였습니다만, 태풍이 지나가고 난 다음의 설악산은 고요하였습니다. 오색약수터에서 설악산 대청봉까지 오르는 길은 힘이 듭니다. 시작하면 바로 돌계단을 만나게 되는데, 갈수록 경사는 조금씩 가팔라지면서 좀처럼 정상과 가까워지지 않는 느낌입니다. 출발해서 두 시간 정도 열심히 오르면 설악폭포를 만나게 ..
2022.09.10 -
강원도 삼척 여행, 추천 명소 top 3
한국의 나폴리는 어디? 강원도 삼척이랍니다. 강원도 삼척 가족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삼척은 강릉에서도 동해고속도로를 따라서 30-40분 정도 남쪽에 위치해 있다 보니, 서울에서 출발하는 분들 기준으로는, 속초나 강릉보다는 확실히 거리가 멀게 느껴집니다. 어쨌든 멀리 온 만큼 삼척 곳곳에 있는 가볼만한 곳들을 돌아봤습니다. 추천 명소1 : 환선굴 환선굴은 그 길이와 크기가 어머어마했습니다. 제주도 만장굴 등등을 가 보았지만 환선굴의 규모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컸습니다. 한 바퀴 둘러보는데 약 한 시간이 걸립니다. 입구에서부터 계단으로 관람로를 잘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그리 어렵지 않게 다닐 수 있습니다. 환선굴을 가기 위해선 주차장에 차를 세우시고 약 30분 정도를 걸어올라가신 다음, 모노레일을 타고..
2022.02.01 -
지리산 천왕봉 - 최단코스로 오르기 (중산리-칼바위-천왕봉)
우선 코스부터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아래 루트로 왕복한 코스입니다. 지리산은 다양한 등산 루트가 있습니다. 저는 당일로 천왕봉을 찍고 오고 싶었기 때문에, 여러 루트를 검색한 결과, 아래 코스로 선택했답니다. 코스 및 시간 (아래 코스 왕복) 중산리 탐방안내소 (8:00)--> 칼바위 (9:00) --> 망바위 (9:30) --> 로타리 대피소 (10:00) --> 천왕봉 (12:00) 총 오르는데 걸린 시간 : 약 4시간이 걸렸습니다. 중간에 4번 정도 쉬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 빠르지 않은 속도로 쉬엄쉬엄 올라갔습니다. 개인마다 시간 차이는 있겠지만, 아주 초보가 아니시면, 오르는데 약 4시간을 잡고 올라가시면 부족하지 않을 듯합니다. 중산리 탐방 안내소에서 등산을 시작합니다. 출발 시간은 아침 8시..
2021.06.11 -
제주 한달 살기 프로젝트 #남원 태흥2리 맛집
숙소 가까운 곳에 있어서 맛집인 줄 몰랐던 곳 숙소에서 걸어서 5분도 걸리지 않는 곳, 태흥 2리 어촌계 횟집입니다. 오다가다 간판만 보았는데 숙소가 워낙 한적한 동네에 있다 보니, 그냥 별로 인기 없는 동네 식당인 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몇 번 식당 앞을 지나다닐때마나 식당을 방문한 차들이 항상 많이 서 있는 것을 보고선, 혹시 맛집 아닌가? 이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이날 저녁 메뉴는 회를 선택했는데, 굳이 멀리가지 말고 숙소 가까운 곳에 있는 횟집을 가보자고 해서, 일단 전화로 예약을 했습니다. 사장님이 하시는 말씀이, 예약을 하지 않으면 자리가 없을 수도 있다고 하셔서, 전화를 해 보길 잘했단 생각을 했습니다. 곁들이찬이 나왔는데, 주 메뉴가 나온 줄 알았습니다. 고등어회도 맛이 너무 좋았고,..
2021.05.16 -
제주도 한달 살기 프로젝트 # 성산일출봉
제주도의 푸른 밤 떠나요 둘이서 모든 걸 훌훌 버리고, 제주도 푸른 밤 그 별 아래 이제는 더 이상 얽매이긴 우리 싫어요 신문에 TV에 월급봉투에 아파트 담벼락보다는 바달 볼 수 있는 창문이 좋아요 4월은 제주도 한 달 살기에 너무 좋은 계절이 아닌가 싶습니다. 햇살은 너무 뜨겁지도, 바람은 너무 차갑지도 않습니다. 제주도에 한 달을 살면서 보았던 푸르른 나무들의 싱그러움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도시에서는 볼 수 없었던 나무들의 싱그러움, 푸르름, 햇살을 받아 마치 기름을 발라놓은 듯 반짝거리는 잎새들. 성산일출봉은 제주도에 오면 꼭 봐야 할 곳이죠. 아마 한 번이라도 다녀오신 분은, 그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을 잊을 수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네요. 밑에서 올려다보면 거의 수직에 가깝게 솟은 봉우리 위에서..
2021.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