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달 살기 프로젝트 # 성산일출봉
2021. 5. 16. 12:46ㆍ카테고리 없음
제주도의 푸른 밤
떠나요 둘이서 모든 걸 훌훌 버리고,
제주도 푸른 밤 그 별 아래
이제는 더 이상 얽매이긴 우리 싫어요
신문에 TV에 월급봉투에
아파트 담벼락보다는
바달 볼 수 있는 창문이 좋아요
4월은 제주도 한 달 살기에 너무 좋은 계절이 아닌가 싶습니다.
햇살은 너무 뜨겁지도, 바람은 너무 차갑지도 않습니다.
제주도에 한 달을 살면서 보았던 푸르른 나무들의 싱그러움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도시에서는 볼 수 없었던 나무들의 싱그러움, 푸르름, 햇살을 받아 마치 기름을 발라놓은 듯 반짝거리는 잎새들.
성산일출봉은 제주도에 오면 꼭 봐야 할 곳이죠.
아마 한 번이라도 다녀오신 분은, 그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을 잊을 수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네요.
밑에서 올려다보면 거의 수직에 가깝게 솟은 봉우리
위에서 내려다보면 넓은 콜로세움과 같은 평원
바로 바다와 접해 있어서, 그 풍경이 너무나 아름다운 곳입니다.
정상까지는 계단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높이가 만만치 않습니다. 헉헉
어머님은 밑에 계시도록 하고, 저만 정상까지 올라가 보았습니다.
정상까지 올라가시는 분들보다는 밑의 둘레길만 보시는 분들이 훨씬 많으시더라고요.
저는 헉헉대면서 정상을 올라와 봤는데, 저 밑에서 둘레길을 걸으시는 어머님도 멋진 풍경을 즐기셨다고 합니다.
아침에 부지런하신 어머님을 위해서, 아침 일찍 어머님만 모시고 어디를 가면 좋을까 하다가
성산 일출봉을 선택했는데,
이곳으로 오기를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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