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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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운해를 만난, 도봉산
2019년 11월 16일 토요일이었습니다. 엄청난 운해를 도봉산에서 만난 것은.. 한 달이 지금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있는데, 지금 그 광경을 떠 올려 보아도 그저 멋있었다는 말밖에는 할 수 없을 정도로 멋진 광경이었습니다. 아마, 하루 전날 늦은 밤까지 비가 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내일 오전에도 비가 오면 등산은 어렵겠는데..."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출발은 오봉탐방지원센터에서 했습니다. 여기서 출발하면 좋은 점 중에 하나는 일단 주차장이 넓어서 편합니다. 사실 이곳을 차 없이 오기는 쉽지 않아 보이기도 하지만요. 그리고, 처음 시작하는 코스가 완만하고 어렵지 않아서 주말에 가벼운 마음으로 오르기 딱 좋습니다. 주차장 내에 편의점도 있고 몇몇 깔끔해 보이는 맛집들도 있고요. 그리 높..
2019.12.13 -
[북한산 비봉] 비봉에서 사모바위까지
오랫만에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아주 아주 오랫만이네요. 지난 겨울에 북한산 백운대를 다년온 뒤로 첫 산행입니다. 굳이 핑계를 찾자면 이상하리만큼 주말에 비 오는 날이 많았던 것 같고, 살짝 게을러진 탓도 있는 것 같네요. 다녀온 코스는 북한산 탐방지원센터 (주차) --> 둘레길 (진관사 방면) --> 진관사 --> 진관사 계곡 --> 비봉 --> 사모바위 왕복코스로 좀 많이 걸었던 코스 입니다. 순토 무비로 기록한 루트를 소개 드립니다.진관사에 들어서니 극락교를 건너게 됩니다. 극락이라...불교 교리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기도하시는 많은 분들이 극락으로 가셨으면 하는 생각을 짧게 해 봅니다. 북한산 둘레길엔 안내표시가 잘 되어 있어서 길 잃을 염려는 없습니다. 북한산 초등학교에서 진관사로 이어지는 북한산..
2018.06.16 -
봄나들이 북한산 백운대 등반
요즘은 날씨가 참 좋습니다. 점심을 먹고 늦은 산행을 떠났습니다. 아침에 부지런히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산행도 좋지만, 느즈막하게 올라갔다 해질녘쯤 내려오는 산행도 좋았습니다. 금요일 회사에서 주어진 휴가를 이용해서, 늦은 오후에 백운대를 향해서 오릅니다. 산 아래쪽에는 봄꽃이 만발했네요. 겨울 산행때 보던 삭막한 풍경과 완연하게 다른 모습에서 계절의 변화를 체감합니다. 부처님 오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나봅니다. 얼마전에 집 근처 절에다 연등비를 내어놓고는 아직 절에 가보질 못했네요. 오늘 저녁에라도 꼭 가서 기도를 드려야겠습니다. 백운대를 오르는 길은 여러 루트가 있으나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하는 대중적인 코스로 올라갑니다. 초반은 비교적 쉬운 경사로가 이어지다가 마지막 1시간 정도는 경사가 어느..
2017.04.23 -
봄나들이 도봉산 등반
2017년 3월 26일봄이 왔습니다. 봄이 오니 또 산에 나가고 싶어졌습니다. 지난번 설악산 등반을 마지막으로, 회사일에 집안일에 바빠서 주말에 시간을 낼수 없었는데, 오늘은 마침 와이프가 하루 자유를 허해 주셨습니다. 야호~오늘 등반 코스는 도봉산으로 정했습니다. 오봉탐방지원센터 - 여성봉 - 오봉 - 자운봉 (정상) - 마당바위 - 도방탐방센터, 총 7Km에 4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한적하고 여유있게 등반하기에 좋은 코습니다.주차장은 종일 요금 4천원입니다. 주차장은 항상 널널합니다. 등산로 입구입니다. 설문조사를 하면, 생수 한통을 주는 행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생수는 충분하므로 패스. 오봉입니다. 여성봉에서 1Km 거리인데, 여성봉에서 오봉까지 가는 길이 꽃길이어서 힘들지 않고 오봉까지 갑니다. ..
2017.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