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토(5)
-
[북한산 비봉] 비봉에서 사모바위까지
오랫만에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아주 아주 오랫만이네요. 지난 겨울에 북한산 백운대를 다년온 뒤로 첫 산행입니다. 굳이 핑계를 찾자면 이상하리만큼 주말에 비 오는 날이 많았던 것 같고, 살짝 게을러진 탓도 있는 것 같네요. 다녀온 코스는 북한산 탐방지원센터 (주차) --> 둘레길 (진관사 방면) --> 진관사 --> 진관사 계곡 --> 비봉 --> 사모바위 왕복코스로 좀 많이 걸었던 코스 입니다. 순토 무비로 기록한 루트를 소개 드립니다.진관사에 들어서니 극락교를 건너게 됩니다. 극락이라...불교 교리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기도하시는 많은 분들이 극락으로 가셨으면 하는 생각을 짧게 해 봅니다. 북한산 둘레길엔 안내표시가 잘 되어 있어서 길 잃을 염려는 없습니다. 북한산 초등학교에서 진관사로 이어지는 북한산..
2018.06.16 -
북한산, 어쩌다가 정릉방향에서 오른다
5월 3일, 연휴기간이라 산에 오를 시간도 많아지네요.날씨는 맑음, 온도는 25도, 하지만 해가 쨍하고 바람이 없는 날이어서 더운 산행이 예상되는 날씨입니다. 복장은 가볍게 하고 출발합니다. 아침 일찍 큰 딸 민형양을 분당에서 대치동까지 픽업을 해 주고나서 바로 북한산으로 출발합니다. Go Go~네비를 북한산국립공원으로 맞추고 (아무생각 없이) 목적지에 도착해보니, 정릉매표소 입구에 이르렀네요. 이쪽 코스로는 한번도 오른 적이 없어서 내심 잘되었다 생각하고 베낭을 고쳐 맵니다. 오늘의 코스는 정릉탐방지원센터 - 영추사 - 대성문 왕복코스 입니다. 시간은 3시간, 거리는 4Km 정도 되었습니다. 등산로 입구는 상가가 별로 없습니다. 김밥집과 작은 슈퍼마켓만 있습니다. 주차장은 바로 탐방로 입구에 있으니 참..
2017.05.07 -
북한산 숨은벽, 북한산 최고의 암릉코스
5월 5일 어린이날에 북한산에 오릅니다. 요즘 날씨가 쨍해서 좋긴 한데 미세먼지가 심하다고 하니 걱정이 됩니다. 어쨌든 오늘도 열심히 산으로 달려가 봅니다. 오늘의 코스는 북한산 숨은벽 코스입니다. 검색을 해 보니, 초보자도 등반할 수 있는 암릉이지만 절벽은 주의해야 한다고 하네요. 북한산 숨은벽[北漢山-壁 ]북한산의 백운대와 인수봉 사이에 있는 암벽 백운대와 인수봉 사이에 있는 암벽이다. 이 암벽에서 펼쳐지는 암릉을 숨은벽능선이라고 한다. 명칭은 백운대와 인수봉 사이에 가려져 숨어 있는 듯 잘 보이지 않는 데서 유래하였다. 이 암릉은 경기도 고양시 효자동 방면이나 사기막골 방면에서만 제대로 보인다. 초급자도 등반할 수 있는 암릉이지만 양옆이 깎아지른 듯한 절벽이 있어 주의하여야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2017.05.06 -
봄나들이 도봉산 등반
2017년 3월 26일봄이 왔습니다. 봄이 오니 또 산에 나가고 싶어졌습니다. 지난번 설악산 등반을 마지막으로, 회사일에 집안일에 바빠서 주말에 시간을 낼수 없었는데, 오늘은 마침 와이프가 하루 자유를 허해 주셨습니다. 야호~오늘 등반 코스는 도봉산으로 정했습니다. 오봉탐방지원센터 - 여성봉 - 오봉 - 자운봉 (정상) - 마당바위 - 도방탐방센터, 총 7Km에 4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한적하고 여유있게 등반하기에 좋은 코습니다.주차장은 종일 요금 4천원입니다. 주차장은 항상 널널합니다. 등산로 입구입니다. 설문조사를 하면, 생수 한통을 주는 행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생수는 충분하므로 패스. 오봉입니다. 여성봉에서 1Km 거리인데, 여성봉에서 오봉까지 가는 길이 꽃길이어서 힘들지 않고 오봉까지 갑니다. ..
2017.03.26 -
설악산 등반 #3
정상에서 내려오는 길은 길지만 즐거웠습니다. 천불동 계곡은 처음이었는데, 가는 곳마다, 보는 곳마다 좋았습니다. 계곡으로 흐르는 폭포도 시원스러웠습니다. 하산 하기 전에 정상에서 라면으로. 천불동 계곡은 양쪽에 외설악과 내설악이 있고, 긴 협곡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바위가 많고 경사가 심해서 낙석의 위험이 많은 곳입니다. 등반로 곳곳에는 아래 사진 처럼 철망으로 낙석으로부터 등산객을 보호하는 시설이 되어 있습니다. 경치 구경을 하면서 내려오니, 어느덧 목적지인 소공원에 다다랐습니다. 장장 13시간! 끝까지 종주를 마친 내 자신이 살짝 대견스럽네요. 몸에 힘은 거의 남아있지 않았고 무릎과 발바닥은 많이 아팠습니다. 하지만 뿌듯한 성취감이 행복함으로 번져나가면서 피곤함을 잊을 수 있었습니다. 허기를 덜고자..
2017.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