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어쩌다가 정릉방향에서 오른다

2017. 5. 7. 08:53즐거운 등산 일기

5월 3일, 연휴기간이라 산에 오를 시간도 많아지네요.

날씨는 맑음, 온도는 25도, 하지만 해가 쨍하고 바람이 없는 날이어서 더운 산행이 예상되는 날씨입니다. 복장은 가볍게 하고 출발합니다. 아침 일찍 큰 딸 민형양을 분당에서 대치동까지 픽업을 해 주고나서 바로 북한산으로 출발합니다. Go Go~

네비를 북한산국립공원으로 맞추고 (아무생각 없이) 목적지에 도착해보니, 정릉매표소 입구에 이르렀네요. 이쪽 코스로는 한번도 오른 적이 없어서 내심 잘되었다 생각하고 베낭을 고쳐 맵니다. 

오늘의 코스는 정릉탐방지원센터 - 영추사 - 대성문 왕복코스 입니다. 시간은 3시간, 거리는 4Km 정도 되었습니다.  

 

등산로 입구는 상가가 별로 없습니다. 김밥집과 작은 슈퍼마켓만 있습니다. 주차장은 바로 탐방로 입구에 있으니 참고하시구요. 바로 앞까지 버스 정류장이 있으니, 버스로 오시기에도 편한 위치에 있습니다.      



등반로는 평탄합니다. 초보자들도 무난하게 오를 수 있는 코스입니다. 경사도 심하지 않고 바위도 많지 않아서 무릎에 충격도 덜한 것 같습니다.


대성문까지만 오르기로 하고 산을 오릅니다. 이날은 부처님 오신 날이어서, 중간에 있는 영취사라는 절에서 걸어놓은 연등이 등산길을 수놓았네요.


대성문은 보수 공사 중이네요. 오래 되어서 몇군데 기둥은 누각을 지탱하기 위태로와 보일정도로 약해져 있는 것 같습니다. 빨리 보수가 완성되어서 누각 안으로 들어가서 조망을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영취사에서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사물놀이(?)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휴일을 맞아 산에 오르신 분, 각자의 소원이 부처님을 통해서 이루어지길 바라면서 짧은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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