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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원효봉, 힘들게 오른 이유 4가지
북한산 원효봉은 원래 그리 힘들게 오를만한 곳이 아닙니다. 원효봉의 높이는 청계산보다 약간 낮은 편이니, 북한산의 여러 봉우리 중에서도 그리 난이도가 높은 곳이 아닙니다. 그.런.데. 설악산 공룡능선도 무난하게 넘었던 제가, 이날은 워낙 힘들게 느껴졌습니다. 등산하면서 초반 30분 정도는 힘이 든다고 느껴지는데, 그 시간이 지나가면서부터 몸이 열이 오르고 어느 정도 예열(?)이 된 다음에는 쭉- 가는 스타일인데, 이날은 좀 달랐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지금 생각해 보면 몇 가지 이유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힘들었던 첫번째 이유 너무 만만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초반에 너무 빠르게 치고 올라갔던 것 같습니다. 아무리 만만한 산이어도 페이스 조절을 나름 하고 갔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했던 것 같네요..
2019.06.11 -
설악산 울산바위와 흔들바위, 울바 흔바 ㅎㅎ
얼마 전 회사에서 워크숍을 설악산으로 간다고 하길래 냉큼 따라나섰습니다. 아마 설악산이 아닌 다른 곳에서 워크숍을 한다고 초대받았으면 참석하지 않았을 텐데 말입니다. 워크숍을 설악산에서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설악산은 총 네번 가보았습니다. 한 번은 당일로 오색약수터에서 대청봉을 찍고 천불동 계곡을 지나 소공원으로 내려오는 코스였고, 두 번째와 세 번째는 같은 코스로 다녀왔는데 한계령에서 출발해서 대청봉을 찍고 백담사로 내려오는 코스, 마지막은 작년 가을에 다녀온 코스로 바로 공룡능선 코스였습니다. 생각해보니, 모두 대청봉을 찍고 설악산을 종주하는, 험하다면 험한 코스였네요. 왠지 설악산까지 갔는데 대청봉을 찍고 내려오지 않으면 허전하고 의미 없다고 생각했었는지, 모든 코스를 그렇게 잡았었습니다. 하지만..
2019.04.09 -
북한산 원효봉! 가족과 쉽게 당일로 다녀오기 최고!!
오늘은 북한산 원효봉을 다녀왔습니다. 북산산성 탐방지원 센터 (북한산 초등학교 앞) --> 북한동 역사관 --> 보리사 --> 개연 폭포 --> 북한산성 북문 --> 원효봉 왕복코스입니다.초보자도 쉽게 다녀올 수 있는 그런 코스입니다. 빠르게 올라가면 한시간에서 한시간 반정도면 원효봉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오늘은 와이프와 큰딸을 대동하고 산을 올랐습니다. 그러다보니 중간에 쉬다가 먹다가 놀다가 하면서 올라갔다오니, 왕복하는데 4시간쯤 걸린 것 같습니다. 너무 좋은 날씨와 멋진 풍경, 집에만 계시지 말고 주말엔 가족과 함께 원효봉 코스를 한번 다녀오세요. 강력 추천 드립니다!! [원효봉 코스 동영상으로 만나보기!!]
2019.02.24 -
[설악산] 가을 산행의 절정, 설악산 한계령에서 공룡능선으로
#버킷 리스트 드디어 달성 저에게는 이번이 네번째 설악산 등산이지만 설악산 공룡능선은 처음이었습니다. 한번은 날씨때문에, 또 한번은 지진때문에 공룡능선 문턱까지 갔다가 좌절했는데, 이번엔 날씨가 모든 것을 다 해주었습니다~ # 10월9일 첫날 등산 코스: [한계령 휴게소 출발 - 한계령 삼거리 - 중청 - 소청 - 희운각 대피소] / 총 8 시간 / 난이도 ★★★# 10월10일 둘째날 코스 : [희운각 대피소 - 공룡능선 - 마등령 - 비선대 - 소공원] / 총 10시간 / 난이도 ★★★★★ # 순토무비 등산 경로 (1박2일) 출발은 설악산 한계령 휴게소에서! 이곳 주차장에 차를 두고 한계령 삼거리를 향해서 산으로 오릅니다. 차량 이동서비스를 이용해서 하산 지점인 설악산 소공원으로 차를 옮겨놓을까도 했는..
2018.10.13 -
[치악산] 길이 있다면 괜찮아!
#길이 있다면 괜찮아지난 8월, 등산길에 폭우를 만나서 다시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태풍이 온다는 것을 알면서도 혹시나 이곳은 비가 피해가지 않을까 하는 희미한 기대를 갖고 출발한 산행이었습니다. 출발해서 약 두시간 정도 올라서 중턱쯤 올랐을때 한방울 두방울 비가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워낙 늦게 출발한 산행이라서 날도 어두워지기 시작했고 조금 더 지나니 천둥이 치기 시작했습니다.산을 다니면서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서 겁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혼자라는 사실이 상기되었습니다. 더군다나 치악산 등산로는 양쪽으로 높고 가파른 계곡을 따라 나있기 때문에 비가 오면 계곡물이 빠르게 모이는 형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비가 퍼붓기 시작합니다. 계곡물이 빠르게 불어납니다. 내려가려면 두시간은 걸릴것 같습니다. 빗물때문에 눈..
2018.09.28 -
[여행기] 오스트리아 비엔나, 헬덴광장과 호프부르크 왕궁
# 오스트리아 비엔나 여행기유럽 출장을 가는 길이 2일간 짧은 시간을 내어 오스트리아 비엔나를 여행하게 되었습니다. 시내에 박물관과 왕궁이 멀지 않은 거리에 위치해 있어서 걸어서 다니기도 수월했고, 우버나 전철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얼마전 "꽃보다 할배" 에 오스트리아가 소개된 것을 보아서 그런지, 왠지 더 궁금해서 비엔나를 선택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오스트리아는 중립국입니다. 2차 대전 이후에 앞으로는 어떠한 전쟁에도 휘말리지 않겠다고 중립국이기를 희망했고 주변국에서 이를 인정해서 중립국 지위를 인정 받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1차 세계 대전 발발의 원인을 제공했었고고, 독일과 함께 2차 세계 대전의 중심에 있었으면서 히틀러의 모국이기도 합니다. 또 그 유명한 휴고 보스는 나치군에 군복을..
2018.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