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악산] 늦여름의 푸른 하늘과 함께한 월악산 등반
2017. 9. 3. 12:42ㆍ즐거운 등산 일기
월악산은 충북 제천에 있는, 높이 1,092m의 산입니다. 천미터가 넘은 산은 다녀본 적이 별로 없기에 살짝 긴장을 했습니다. 등산 코스를 우선 순토무비로 소개합니다.
월악산, 사실 오르는 등산로는 재미가 적고 지루합니다. 초반에 계속되는 오르막 돌길은 지루하기도 하고 풍광이 그리 좋지 못합니다. 시작하는 곳의 고도가 180M 이니, 실제로 오르는 높이는 800M 정도 됩니다. 월악산의 높이는 낮지 않지만, 그렇다고 아주 높거나 힘든 높이는 아닌듯 합니다.
900M 정도까지 올라가면, 그다음부터는 월악산 정상인 영봉까지 계단을 타고 올라가야 합니다. 솟아 오른 암벽을 옆으로 타고돌면서 계단이 나선형으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월악산 정상인 영봉입니다. 올라오는 길은 지루하고 재미가 별로 없었지만 정상에서 보는 풍경은 좋습니다. 멀리 충주호가 보입니다. 한적하게 걸으면서 생각을 정리하거나 편안한 느낌의 산은 아닙니다. 출발부터 경사가 있고, 흙보다는 돌길이 더 많아서 딱딱하기도 했거니와, 이번 등산은 혼자가 아닌 회사에서 단체로 갔기 때문에 여유를 즐기지 못한 점이 큰 것 같네요. 경쟁하듯, 자기 페이스를 무시하고 무리지어 다니는 산행은 저한테 어울리지 않네요. 어쨌든 명산 중에 하나인 월악산, 천미터가 넘은 큰 산을 경험했다는 것에 위안을 삼으며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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