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1프로 맥스와 함께 간 북한산
원래는 원효봉을 가려고 한 게 아니라, 백운대를 가려고 했는데, 갈림길에서 무심코 왼쪽 길을 선택하는 바람에 원효봉을 오르게 되었다. 아마 작년에도 똑같은 경험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표지판을 제대로 보지 않고 감으로 간 탓이려니. ㅠㅠ 바보같이. 그래서 백운대까지 못 간 건 다행 ㅎ 얼마전 장만한 아이폰11프로 맥스로 찍은 사진들로 포스팅해본다. 어제 비가 온 탓에 날씨는 계속 흐렸고 그렇게 많이 춥지는 않았다. 항상 느끼는 북한산 입구의 썰렁한 상가들과 식당들, 등산복 상점들, 그리고 한적한 등산객들의 모습에서 여전히 변한 게 없이 느리게 가고 있는 시간을 느꼈는데, 그런 시간 속에 놓여 있다는 것에서 마음의 평안함을 찾았다. 이렇게도 시간은 가는데, 직장에서의 시간은 참으로 빠르고 숨차게 돌아가는구나..
2020.02.13